포스코퓨처엠

“세상은 영웅들의 거대한 추진력에 의해서만이 아니라

성실한 일꾼들의 조그만 추진력이 합쳐져셔도 움직인다.”

-      헬렌 켈러 (Helen Keller)

우리는 종종 숫자로 드러나는 성과, 화려한 주인공들을 보며 가치를 판단하곤 합니다.
하지만 모든 시작과 성과는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내는 사람들로부터 시작됩니다.

‘블루 스니커즈’에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포스코퓨처엠을 지탱하고 있는 숨은 영웅들을 소개합니다.

블루 스니커즈, 오늘은 두 번째 주인공의

특별한 발걸음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 숨은 영웅 ‘블루 스니커즈’ 추천 메시지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은 음극재 국산화의 거점으로,

현재 중국의 저가 공세에 맞서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인조흑연 음극재의 공정개선을 위해 10개월 동안 노력한 사람이 있습니다.

음극재생산기술그룹 민지원 대리는 공장에 신규 설비를 도입하는 동안 온 몸에 흑연을 뒤집어쓰면서도 밤낮없이 현장에 대응하고, 환경직에서 엔지니어로 직무를 전환하며 업무와 공정 설비 관련 공부도 병행했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집념으로 신규 해쇄설비 개발에 성공한 민지원 대리를 찾아 주세요.

음극재생산기술그룹에서 양산안정화 업무를 담당하는 민지원 대리는 인조흑연 음극재용 신규 해쇄 설비를 개발해 제품 특성과 생산능력을 향상시킨 성과로 블루 스니커즈에 선정되었습니다.

추천 스토리만 읽어 봐도 업무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느껴지는 이번 주인공! 민지원 대리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 STEP 1 : 민지원 대리가 말하는 음극재생산기술그룹

모두의 노력으로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은 2024년 첫 양산을 시작하며 음극재 국산화의 중심이 됐습니다. 천연흑연 음극재 원료인 흑연의 90% 이상이 중국에서 생산되는 것과 달리 인조흑연 음극재는 제철 공정의 부산물인 ‘콜타르’를 원료로 활용해 완전한 공급망 자립이 가능합니다.

음극재생산기술그룹에서는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의 수익성 및 품질개선 활동을 통해 제품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 STEP 2 : 인조흑연 음극재용 신규 해쇄 설비를 개발하다

저에게 가장 성취감을 느낀 성과는 ‘인조흑연 음극재용 신규 해쇄 설비 개발’ 입니다.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이 건설되고, 양산을 준비하던 당시 설비가 말썽을 일으켰는데요.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제조공정 중 하나인 ‘소성’과 ‘해쇄’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소성’은 음극재의 제조 과정에서 인조흑연의 표면을 코팅한 후 고온 가공해 리튬 이온이 드나들기 쉬운 문을 만들어주는 과정을 의미하고, ‘해쇄’는 이후 엉겨 붙어 있는 입자들을 떼어내 큰 입자 사이에 작은 입자를 채움으로써 밀도를 향상시키는 공정을 의미합니다.

이 중 ‘해쇄’ 과정에서 음극재의 입자 크기가 고르게 나오지 않고, 표면 코팅이 벗겨지는 문제가 있었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해쇄 공정에 사용되는 디스크 장비가 열흘마다 파손돼 정상적인 양산이 어려운 상황이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디스크 파손을 방지하면서, 표면 코팅이 벗겨지면 안되고, 밀도는 올려야하는 등 다양한 조건을 동시에 충족해야 했기에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저와 팀원들은 ‘음극재 양산 성공’이라는 사명감으로 머리를 맞대고 하나하나 문제 원인을 찾아 해결해 나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찾은 가장 큰 원인은 디스크 마찰로 인한 열팽창과 이물질 발생이었고, 해당 문제를 해결한 새로운 해쇄 설비를 고안했습니다.

새로운 해쇄 설비를 고안하는 과정에서 입자의 크기나 코팅이 벗겨지는 등 다른 문제들도 해결하는 최적의 셋팅값도 찾아내 적용했죠.

그 결과, 생산 수율을 기존 대비 21% 향상시킴에 따라 생산성을 개선했고, 또한 파손 디스크 교체를 비롯한 운영비를 큰폭으로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 STEP 3 : 즐거운 변화, 새로운 나를 개발할 차례

해쇄 공정을 개선한 후 저에게는 두 가지의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습니다. 평소 저의 하루는 생산된 제품의 분석결과 메일을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하는데요. 불량 등의 문제는 없었는지 늘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오전을 보내곤 했는데, 공정 개선 이후에는 편한 마음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도 회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틈틈히 재료공학과 기계 관련 분야의 학습을 통해 업무 전문성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 STEP 4 : 신뢰할 수 있는 팀의 중심을 꿈꾸며

제가 하고 있는 이 일이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기에 항상 선후배님들과 합심하며 일하고 있는데요. 선배들에게는 따로 얘기하지 않아도 제 역할을 척척 진행하는 믿음직한 후배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많아질 후배들에게는 길을 잃을 때 올바른 방향을 알려줄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습니다. 대선배이신 저희 실장님께서 평소 시행착오를 줄이고 데이터를 정확하게 분석하는 방법 등 경험을 토대로 방향성을 잡아주시거든요. 그런 실장님을 보며 제게 귀감이 되었고, 저도 그런 선배가 되고 싶습니다.

👟 STEP 5 : 블루 스니커즈를 신는 소감

사실 포스코퓨처엠의 음극재 사업은 국내 유일의 흑연계 음극재를 생산하고 있고, 중국을 대체할 유일한 대안이라는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팀원 모두가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고온 소성공정이 많은 공장 특성 상 공장 내부가 굉장히 더운데요. 그 속에서 온 몸이 땀흘리며고생하시는 저희 공장 직원분들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저희 공장 뿐만 아니라 각 사업장에서 열심히 근무하시는 모든 임직원 분들이 오늘도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기를 바라고, 흘리신 그 땀이 헛되지 않도록 저 또한 치열히 고민하도록 하겠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이란 ‘가능성을 확장해나가는 열정 가득한 무대’다!

-      음극재생산기술그룹 민지원 대리

* 본 콘텐츠는 경영 혁신 성과 창출을 위해

현장을 발로 뛰고 있는 직원을 선정해 소개하는

사내 연재 콘텐츠 ‘블루 스니커즈’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 본 인터뷰에서 언급되는 내용은 인터뷰 당사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포스코퓨처엠의 공식 입장이나 발표자료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