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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스토리
ESG경영 활동을 소개합니다.
순환경제라는 용어를 들어 보셨나요? 재활용, 자원순환 등의 용어는 쉽고 익숙하지만 순환경제라는 말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순환경제(Circular Economy)란 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친환경 경제 모델을 말합니다. ‘자원채취(take)-대량생산(make)-폐기(dispose)’가 중심인 기존 ‘선형경제’의 대안으로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지요.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정부도 2018년
제 1차 자원순환기본계획을 시작으로 생활폐기물 탈플라스틱 대책 등 제도적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주요 기업들도 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사용연한을 늘린 제품을 출시하거나, 한번 사용한 물건을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버려진
플라스틱, 현수막 등을 가방, 의류 등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만든 사례를 한번쯤은 보셨을 겁니다.
포스코퓨처엠도 순환경제로의 전환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배터리 양·음극재 등 에너지소재와 내화물, 생석회 등 산업기초소재까지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요, 오늘은 폐내화물(耐火物)을
재활용을 통해 순환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화물은 고온에서 화학적 성질과 강도를 유지하는 산업소재를 뜻합니다. 제철소
용광로 내벽에 설치해 섭씨 1500도 이상의 높은 온도에 설비가 녹거나 타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제철소 외에도 석유화학 플랜트, 발전소 등에서도
널리 활용되는 산업 기초소재입니다.
내화물은 통상 고열·고압의 환경에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지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마모되기 마련입니다. 이 때에는 기존 내화물을 철거하고 새 내화물을 시공해야 되는데요, 철거한 내화물을 처리하는 것도 고민입니다. 고로(용광로) 1개를 개수하면 보통 1만톤의
폐내화물이 발생하는데, 매립하기에는 환경 오염도 걱정이 되고,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재활용과 순환경제 구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포스코퓨처엠은 폐내화물을 매립하는 대신 연료로 다시 활용하거나 시멘트 생산의 부원료료 활용하는 등 다양하게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환경규제 강화로 매립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비용도 절감하고 환경오염도 줄이는 1석 2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는 셈이죠. 구체적인 내용들을 살펴볼까요?
주물사란 금속을 일정할 틀 속에 넣고 응고시켜서 금속 제품을 만드는 '주조' 과정에서 사용되는 모래를 말합니다. 폐내화물은 열해 강한 성격이 있어서 주물사로 다시 활용 가능합니다. 또한, 폐내화물은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생 가능한 먼지와 악취 등을 방지하기 위해 덮는 복토재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일반 토사에 폐내화물을 적정량 혼합하면 복토재로 쓸 수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2년 기준 1만 7천톤의 내화물을 매립하는 대신 재사용 했는데, 이는 2021년보다 약 90% 증가한 수치입니다.
시멘트 생산에는 주원료인 석회석 외에 실리카(silica), 알루미나(alumina) 등 점토질 성분이 부원료로 사용되는데, 폐내화물에도
해당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시멘트 업체들과 자원순환 ESG 파트너십 MOU를 체결하고 폐내화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시멘트 제조업체에 시멘트용 내화물을 공급하며 협력관계를 이어왔는데요, 시멘트 생산을 위한 폐내화물까지 공급하며 자원순환은 물론 비즈니스 파트너와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수거한 폐내화물을 협력업체에 제공하며, 협력업체는 분쇄, 수처리, 가열 공정 등을 진행해 내화물 원료를 생산합니다. 폐내화물을 새 내화물로 다시 만드는 것이죠.
포스코퓨처엠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분쇄 공정에 대한 기술 지원을 실시해 부피팽창, 균열 등 우려가 없는 내화물 원료를 생산하도록 도와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재생 내화원료의 품질 개선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폐내화물의 자원순환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포스코퓨처엠의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