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비타, 세프레마 등 고품질 품종 생산 가능 포스코 로재 전문 계열회사인 포스렉(사장 황원철)이 입상 수산화고토비료 생산라인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고품질의 품종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포스렉에 따르면 현재 시판 중에 있는 수산화고토비료인 “마그비타”는 325mesh(0.045mm 이하) 초미분제품으로 시설원예하우스 등을 중심으로 공급하여 왔는데, 이를 노지작물에 사용할 경우 비산먼지로 인한 비료 유실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여 실수요자인 농민들로부터 입상 제품 생산 요청을 받아 왔었다. 포스렉은 기계설비업체와 공동으로 압출성형방식을 이용한 붕괴성이 우수한 고농도 입상 수산화고토비료 개발에 착수하여 지난 1월 생산라인을 준공하였으며, 시험가동을 통해 수요자의 사용용도에 맞게 입상크기와 형태가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다. 특히, 입상비료는 강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어 제조·포장·운반·시비에도 쉽게 부서지지 않아야 하며, 일단 토양에 시비된 후에는 빗물 등 수분에 의해 쉽게 으스러지는 붕괴성이 좋아야 한다. 이처럼 붕괴성을 좋게 하기 위해서 일반 비료제조업체에서는 점결제를 사용하는데, 포스렉에서 생산하는 “마그비타”의 경우, 마그네슘의 순도를 저하시켜 기존 고토비료와 성분함량의 차이가 적어 차별성이 사라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포스렉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대구대학교와 영남대학교에 작물재배시험용역을 의뢰하는 등 혼합·성형·건조 등 외부 환경조건과 변화에도 일정한 강도를 유지하고 붕괴성이 뛰어나며 마그네슘 함량 변화가 없는 입상 수산화고토비료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고품질의 품종 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가두리양식장, 민물양식장 등에 시판하고 있는 “세프레마”에도 적용이 가능해 향후 마그네슘을 이용한 입상 관련 제품개발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포스렉은 이번 입상 수산화고토비료 생산라인 준공으로 연간 600톤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으며, 향후 기능성 입상 복합비료 생산에 발마추어 꾸준히 설비를 증설하는 등 시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